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구역 보전 의식을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별 대표 생물을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해양생물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곳을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정·관리하는 구역으로, 현재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1개소, 습지보호지역 13개소, 해양생물보호구역 1개소 등 총 25개소가 지정돼 있다.해수부는 보호구역 내 생태자원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생태관광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구역에 서식하거나 관찰되는 법정보호종 등을 대표 생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으로 국내 제1호 연안습지보호지역인 무안갯벌의 대표 생물은 서해연안 토착종인 흰발농게가, 유부도가 있는 서천 갯벌 습지보호지역의 대표 생물로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검은머리물떼새가 선정됐다.해수부는 해양보호구역별 대표 생태자원을 해양보호구역센터 누리집(www.ecosea.go.kr)에 게재하고, 해양보호구역별 방문자 센터를 중심으로 전시해 일반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