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결의문
지금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호남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사업,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서남권 거점도시로써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와 국방부는 우리 의사와는 상관없이 우리군 중심지이자 전략적 핵심지역에 광주 전투비행장을 이전하려하고 있어 우리군 미래는 암담하기 그지없다.
광주 전투비행장이 몰고 올 피해나 문제점은 철저히 숨기고 전투비행장 이전이 지지부진한 이유를 무안 군민들의 배타적 이기주의로 인한 님비현상이나 지역이기주의 때문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우리 무안군민들에게 심한 모욕감을 줬다.
최근 광주와 수원 지역구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발의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훼손하고, 군 공항 이전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군민들의 입장은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법정 기한을 지정해 국방부를 앞세워 군 공항 이전을 밀어 붙이도록 만든 이 개악 법안이 과연 국민소통을 최우선시하는 이 시대에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에 대해 수차례 반대 입장을 명백히 밝혀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고 지금까지 이전을 강행하려 들고 있다.
이에 우리 범군민대책위원회는 9만 무안군민과 함께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무안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을 강력 규탄한다!!
하나, 무안군민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겨 혼란만 키우는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 당장 중단하라!!
하나,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훼손하고 이전부지 지자체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개악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
2020. 8. 28.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