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 산 무안군수님 PCR검사와 관련하여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5일 어린이집에 같은 반 아이의 자가 진단키트의 양성 결과가 나와 그 아이의
무안군 보건소 PCR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
저희 아이의 체온이 39.5도의 고열로 코로나 증세가 발현하여 자가 진단키트로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불안한 마음에
27일 아침 일찍 남악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PCR검사를 받으려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30분간 줄을 서고 검사를 받으려 하니 증빙 자료가 없으면 절대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하며 증빙 자료를 갖고 다시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하였습니다
앞뒤사정을 이야기하며 우겨서 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30분 후에 어린이집 원장님께 어린이집 친구의 PCR검사 양성반응을 받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28일 오늘아침 저희 아이의 PCR검사 양성반응 결과를 받았습니다
현재 어린이집은 4명의 양성반응과 추가로 여러 명의 원아가 PCR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3살인 둘째와 저희 가족도 PCR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군수에게바란다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에
9급 의료기술직 박ㅇㅇ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추위에 떨든 말든 상관없으며 접촉자가 자가 진단키트 검사가 양성과 상관없이 검사 대상 지정통보 등의 증빙자료가 없으면 할 수 없다
우리는 지침대로 할 뿐이다라고 이야길 했습니다
아무 책임도 질 수 없는 9급 직원이 전화를 해서 업무 지침대로 하고 있으니 그냥 우리말대로 해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또한 검사 대상 지정통보 확정문자가 늦은 것은 다른 업무담당자의 잘못이니 본인에게 말하지 말고 그쪽에 연락해서 이야기 해라라는 책임전가는 대체 같은 무안군 보건소 직원인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은 이런 연락이 자주 오고 있다라고 했는데
이런 민원이 계속 발생한다면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군민들을 위해 지침을 떠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자체적으로 지침을 마련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 시군은 이런 상황이라면 고위험군이 아이들에게 만큼은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다면, 증빙서류 제출이라는 부분에 매달리지 않고 우선적으로 PCR검사를 하는데 시군마다 지침을 적용하는 것이 다른지 모르겠으며, 특히 저희가 살고 있는 무안군이 이런 식으로 뒤처지는지 후속조치가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저희는 우리 아이 뿐 만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위해 뭔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걸 보고 싶은거지 말단 직원을 통해 변명이나 듣고 싶어서 글을 쓴게 아닙니다
그리고 27일 검사를 받지 못했으면 검사대상 확정 문자가 언제 올지 모르고 마냥 기다리며, 저희 아이는 아직도 검사를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린이집은 이제 집단감염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대응한다면, 어떤 어린이집이나 한 명으로 끝낼 수 있었을 상황을 항상 집단감염으로 몰고 갈 것입니다
집단 감염병 발생상황에 지침을 두고 재난발생을 원칙적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나
너무 지침이나 행정순서에 얽매지 않고, 성인이 아닌 영유아에게만은 융통성 있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주시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군수님께서는 현재 무안군 보건소의 이러한 업무 행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발표 하셨던 긴급 발표문이나 호소문 이런 것에 행정력을 낭비하시지 마시고
발표문의 군민 행동제한을 권고하시기 보단 이런 상황에서 검사조차 못 받게 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쳐주시는 실제 감염병 대응 현장에 맞는 정책을 펼쳐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