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무안군 발전에 불철주야 일을 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희 생활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삼향읍 왕산에 조성된 예뜨랑 전원마을에 2015년 11월에 입주한 입주자로서 현재 전원마을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전하고 자 합니다. 참고로 현재 전원마을에는 5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첫째, 전원마을 진입도로가 없습니다.
처음 전원마을 기반공사를 할 때 진입도로를 계획하지 않고 전원마을을 조성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 지적도상 맹지인 교회입구 비포장 임도길을 통해 전원마을로 오게 되어 있는데 길도 아닌 비포장 임도로 진입이 가능한 것인가요? 게다가 작년 겨울에 폭설이 내렸을때 차량통행이 불가능하여 3일간 갇혀 지내 출근도 못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두메산골도 아닌 곳에서 말입니다. 올 겨울은 더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하루 빨리 진입도로가 만들어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 가로등 설치가 안 되어 있습니다.
가로등이 없어 밤에는 칠흙 같이 어두어 밖에 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게다가 방범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린 학생들을 혼자 두고 밖을 나갈 수 있겠습니까? 상반기에 가로등 설치를 해준다하여 기다렸는데 전원마을 내에는 설치를 해주지 않고 입구까지만 하였습니다.
제가 질문 드린 이 두가지는 주거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건 아닌가요? 이런 곳에서 어떻게 생활이 가능합니까?
저의 글이 의심스럽다면 직접 현장에 주간과 야간에 나와 실태 파악을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초의 전원마을 설계할 때 약15억원을 투자하여 기반공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제 상식으론 진입도로 없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이해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주거생활권이 보장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라며, 빠른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