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도 없이 어물쩡 찬물 마시듯 넘어가려던 개 놀이터 설명회 잘 봤습니다. 끝나고 나와서 보니 지인들 많이 불러 놓으셨던데요. 안에서는 서로 다 모르는 사람들인 척 옹호 발언만 하며 앉아 있다가 나가선 삼삼오오 모여서 웃으며 담배 피우시던데.
개 끌고 오신 분들은 공공기관 안에 그러고 들어와도 되는 거 맞긴 한 거죠? 그런 장소 안에도 막 끌고 오는데 공원 생긴다고 공원 안에만 아주 잘 계시겠습디다? 당연히 주변에 있는 더 좋은 수변공원에도 여기저기 끌고 다니시겠죠.

담당자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직원들이 종이 들고 나가서 설문 받았는데 "지나가던 초등학생 애들 손에도 설문지 쥐어주며 집에 가서 받아와라." 라고 외치고 열심히 설문조사 하셨다고요.

그게 맞습니까? 그걸 지금 일 열심히 한 거라고 자랑스럽게 할 말입니까 상식적으로???

그런 식으로 한 설문조사 의미가 있습니까? 초등학생한테 애초에 그걸 줘도 되는 겁니까??? 종이비행기 접고 딱지 접었겠는데요. 절차적으로 맞습니까? 그리고 관공서에서 국민의 혈세로 종이 낭비하는 것도 참 문제가 크네요.

그리고 21세기 2024년도에 누가 종이들고 다니면서 설문합니까. 홈페이지 공고 딱 올리고 문자 발송해서 전자 설문하지요. 24년도에 무안군청에서 그런 식으로 설문조사 한 다른 사안 있습니까? 있어야만 할 겁니다. 만약 이 사안 뿐이라면 담당자 진짜 걱정하고 계셔야 할 겁니다.

주민 동의 없이, 인근 거주자 위주가 아닌 '무안군' 전체 의견 만으로 짓는 개 놀이터 이동 요청합니다. 그렇게 좋으시면 무안군청 앞에 지으시고요

사업비 이미 받아서 올해 안에 사업 안 하면 그 돈 날리는 것 들었습니다. 무안군에 더 넓고 더 저렴한 땅 많으니 거기로 골라서 더 싸게 더 좋게 공사하시고요, 오룡2지구에서는 치워주십시오.

4월 말에 공사 시작해서 7월말에 끝내는 것이 목표시라고요? 지금 그 위치에서라면 불가능하실 겁니다.

그리고 조사하셨다는 그 설문지 열람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