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수님
하도 어이없는 일이 자주 생기다 보니 인사말도 생략하렵니다.
에코 관광예정지인 무안 창포호 주변에 대단지 태양광 발전단지가 생긴것도 원통하고 분할진대 무안군이 허가해 준 “현경면 동산리 태양광 발전사업” 공사로 인해 이미 습지로 변해버린 유당농원 토지를 파헤치다보니 습지내 자생하고 있는 고라니, 물오리, 수달등 습지동물들이 서식처 및 먹을거리를 잃어 인근 농경지 양배추 및 수만평의 초지를 훼손하고 있고 공사중 소음으로 인해 임신수정완료된 어미소가 2두는 죽고 약 70마리가 스트레스성 장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고 태양광 공사위해 투입된 대형장비 난입으로 인해 농로 파손, 용수관 파손등 무법천지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더 격노할 일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 확인 하였고 객관적인 수의사 의견서까지 제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달 이상을 해당업체와 조율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며 해당업체는 농작물 피해는 아랑곳하지않고 “소” 두 마리가 죽었으니 한 마리에 삼백만원 주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 황당한 제안을 하는 등 해당 농민의 공분을 사고 있으며 피해가 발생하면 공사 끝나고 보상해주겠다는 등의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태양광 시공 업체의 불법 탈법 공사로 인해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저희 위원회가 공사 중지하여 대책강구 및 피해보상 후 공사 시행하라고 요청하였는데도 “변호사 의견을 들어야 한다” “회사한테 소명할 기회를 줘야한다” 등의 이유로 공사중지가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군청을 시간끌고 시공사는 그 와중에 공사하고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가고 준공 후에는 법대로 처리하자 라고 할텐데

존경하는 군수님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르쳐 주십시오.